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세금혜택 끝내려는 인천시, 구본환은 공항 투자 들어 난색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12-22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공사가 그동안 인천시로부터 받았던 받았던 혜택을 이제는 인천시에 환원하라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구 사장은 인천공항을 세계적 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비용을 앞으로 자체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이 넉넉지 않으니 세금부과의 시행을 연기하는 등 절충을 해 달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세금혜택 끝내려는 인천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29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본환</a>은 공항 투자 들어 난색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부과해야 할 재산세의 범위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와 중구는 2월부터 인천공항공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월까지 인천공항공사 소유의 건축물과 시설물에 재산세가 99억여 원 정도 누락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과세 대상범위 산정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공사 소유의 시설물이 방대해 과세대상을 결정하는 데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 사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누락된 세금뿐만 아니라 개정된 지방세법 시행령에 따라 2020년부터는 토지 등 공항 본연의 업무와 무관한 부동산과 관련해 800억여 원의 종합부동산세를 더 내야 한다.

구 사장은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에 재검토를 계속 요청했지만 현재까지는 2020년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종합부동산세를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일단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 사장은 6월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시설 비용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고 추가 발전을 위한 미래 비용지출 구조를 생각한다면 종합부동산세를 더 내는 것은 무리”라며 “지금 국제공항 사이 경쟁은 보통이 아니라서 세금 부과의 시행을 연기하는 등 절충방안을 한 번 더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추진할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온전히 자력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사업비는 4조8405억 원으로 20일 착공했다.

반면 인천시는 지방세 세원을 발굴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애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11월4일 열린 ‘2019인천 지방세 비전포럼’에서 “2020년 지방소비세가 11%에서 21%로 증가했지만 인천은 지방소비세 인상에 따른 세입 증가율이 약 75.2%로 17개 시·도 중 가장 작은 증가율을 보일 것”며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사무는 증가했지만 지방재정의 성장은 이에 못 미치고 있다”고 바라봤다.

허원제 한국지방세연구원 박사는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한 토지는 2011년부터 조세 감면혜택으로 분리과세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가 경감받은 세액은 800억 원으로 이 세수를 인천시 중구 재원으로 활용하면 중구 재정 자립도가 최대 3.5%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