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세계 기후변화와 관련한 그룹 전반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원칙을 마련하고 실행한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19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심의하고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구 온도 상승을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원칙으로 만들어 제정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기후변화를 경영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친환경사업과 관련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사용에 동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주는 영향이 확대돼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환경사회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환경보호 관련된 산업에 20조 원을 투자하거나 지원하는 중장기 목표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