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 박남춘 인천시장(왼쪽)이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출범식’을 열었다.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는 수도권의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상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 공정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사회를 갉아먹는 ‘1대 99 사회’와 ‘불평등사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출발선에 다 같이 설 수 있도록 새로운 경제규칙을 써야 한다”며 “이번에 발족되는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앞으로 다른 시도 광역자치단체와 중앙부처가 함께하는 정책협의체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역사적으로 균역법이나 균전법 등 ‘균’자가 들어가는 정책을 취했을 때 나라가 흥했고 독점과 강자들의 횡포가 심했을 때 위기를 겪거나 아예 체제가 붕괴했다”며 “각자가 균등한 기회를 지니고 공정한 경쟁의 기반 위에서 자기가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사회가 개인의 창의성과 열정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약자가 설움을 받지 않고 경제행위를 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정협의체를 통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더불어민주당과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입지관리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권익보호 및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4개 시민생활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2020년 초까지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정책협력도 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