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찰, '김기현 하명수사' 의혹 관련해 국무총리실 압수수색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2-18 17:4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대상의 ‘하명수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국무총리실 별관의 문모 사무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업무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김기현 하명수사' 의혹 관련해 국무총리실 압수수색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국무총리실 별관의 문모 사무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확보한 증거물을 든 채로 별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 사무관은 현재 국무총리 민정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2017년 10월에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당시 문 사무관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 측근들의 비리 의혹에 관련된 제보를 받아 첩보문건으로 정리했다. 

이 첩보문건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경찰청 본청을 거쳐 2017년 12월 울산지방경찰청으로 내려갔다. 그 뒤 김 전 시장 대상의 수사가 시작됐다. 

자유한국당은 문 사무관이 만든 첩보문건이 경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제보내용 일부가 가공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물을 기반으로 김 전 시장 측근들의 비리 의혹이 제보된 경위와 제보 가공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 사무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측 인사의 지시를 받아 첩보문건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8일 김 전 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수사한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경찰관 2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KT 이사후보추천위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 마감, 총 33명 후보 접수
[컴퍼니 백브리핑] '빅쇼트' 주인공이 불러온 GPU 감가상각 논란
플랜1.5 "산업계 배출권 5조원 구매 부담은 과장, 감축 책임 회피하려 선동"
삼성전자 D램값 최대 60% 인상, 전영현 HBM 생산 '속도 조절' 메모리 수익성에 무게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237만 유로 추가 투자, 현지 정부도 지원 
[2026 후계자 포커스③] 롯데그룹 사업군 넘나드는 신유열, 신동빈 승계수업 가속화에..
비트코인 시장에 '가상화폐 겨울' 리스크 뚜렷해져, 투자자 공포심리 고조
맘스터치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 가맹 2년5개월 만에 200호점 넘어서
미국 S&P500 내년까지 17% 상승 전망, 모간스탠리 "강세장 아직 초입"
현대건설 컨소시엄 칠레 외항 건설공사 최종 후보군 들어, "44억5천만 달러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