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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내년 수출액 3% 증가 예상, 반도체 바이오 호전 전망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2-18 12: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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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020년 수출은 2019년보다 호전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품목과 바이오 등의 신성장품목 수출액이 고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 내년 수출액 3% 증가 예상, 반도체 바이오 호전 전망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8일 ‘2020년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수출 전망’을 통해 2020년 수출액을 55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치는 2019년 한국 수출액 추정치 5402억 달러와 비교해 3% 정도 많은 수준이다. 이 추정치는 2018년 수출액과 비교해 10.7% 적다.

2020년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수출 전망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바이어와 주재상사 등 정보원 789곳의 의견을 종합해 내놓은 수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0년 수출 증가폭을 놓고 2019년 수출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력·신성장품목 수출의 동반 호조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수출액의 증가폭 전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 8.1%, 아프리카 6.4%, 유럽 5.7%, 북미 4.2%,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3.5%, 중동 3.1%, 독립국가연합 2.9%, 중국 2.1%다.

일본만 –1.4%로 수출액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일반기계, 선박류, 반도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중동·유럽·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이 호재로 꼽혔다.

다만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낮은 가격의 셰일가스 공급과 바이오연료 비중이 늘어나는 점이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0년 ‘수출 플러스’ 전환에 힘쓸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수출 지원대상 기업 수를 2만 개에서 3만 개로 늘린다. 전체 수출기업 수도 9만8천 곳에서 10만 곳 이상으로, 중소·중견기업 평균 수출액을 202만 달러에서 220만 달러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웠다. 

소재·부품·장비 수출 전문기업의 육성 사업을 신설한다. 수출뿐 아니라 수입과 투자유치, 인수합병 등으로 지원을 다변화한다. 

2019년에 구축한 빅데이터를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산업별 코디네이터를 신설해 이들이 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가치사슬(GVC) 체계의 재편에 관련된 사업예산을 2019년 50억 원에서 2020년 93억 원으로 늘렸다. 2020년 해외취업자 수 1150명을 이룰 목표도 세웠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2020년이 쥐띠 해인 경자년(庚子年)인 점을 들어 “2020년은 한국 수출이 변화를 다시 맞아 새로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권 사장은 “십이간지 가운데 첫 번째인 쥐의 날렵한 움직임처럼 한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틈새를 찾아서 뚫고 나아가는 새해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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