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초에 멕시코, 말레이시아, 이집트, 미국 등에서 플랜트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7일 1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력을 확대해 2020년 초 세계 플랜트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플랜트사업 발주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초에 멕스코 도스보카스정유, 말레이시아 사라왁메탄올, 이집트 EPPC 프로판탈수소화설비(PDH), 미국 PTTGC 에탄 분해설비(ECC) 등 해외수주 후보군(파이프라인)을 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플랜트사업은 세계 에너지회사들의 증설, 정제공장 확대, 아시아와 중동의 석유화학 투자 증가 등에 따라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부문에 재건축 규제 리스크를 받을 요소가 없어 수주 확대 가능성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2020년 상반기 수주결과에 따라 주가가 단기적으로 변동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190억 원, 영업이익 4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10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