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총리 떠나는 이낙연 "국민과 대통령께 고마움, 더 잘하지 못해 아쉬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12-17 18:0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총리 떠나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국민과 대통령께 고마움, 더 잘하지 못해 아쉬움"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민과 대통령을 향한 감사와 함께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을 보였다.

이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대통령께 고마운 마음이 가장 크다”며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 그것만 계속 떠오른다”고 말했다.

거취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 총리는 “조율은 아니고 어제 주례회동 직후 말씀해 주셨다”며 “대통령께서 내일 직접 발표하겠다, 이제는 자기 정치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씀해 주셨다”고 대답했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이 17일 정 후보자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이 총리를 향해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린다”고 말한 것을 놓고 “그것이 경찰용어로 ‘훈방한다’는 표현”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여야 사이 갈등의 수위가 높아진 만큼 다음 국무총리의 인선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털어놨다.

이 총리는 “국회 사정이 워낙 가팔라서 후임 총리 임명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워낙 국회는 상상을 뛰어넘는 일도 생기는 곳”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정치 행보를 놓고는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온당한 것 같지 않다”며 “당의 생각도 있을 것이고 후임 총리님의 임명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조금은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는 “그런 과정도 보지 않고, 당의 총선 준비도 보지 않고 제가 먼저 말하는 것은 저 답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역할을 놓고 당과 조율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총리는 “호사가들의 이야기가 있을지 몰라도 저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청와대는 그런 이야기까지 한 적 없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