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박내옥씨,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17일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열린 포터Ⅱ 일렉트릭 1호차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포터Ⅱ의 전기차 모델 첫 차를 청과 운송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에게 전달했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친환경 소형트럭 포터Ⅱ 일렉트릭 1호차의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포터Ⅱ 일렉트릭의 주요 고객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가락시장에서 10년 이상 청과 운송을 하고 있는 박내옥씨를 1호차 고객으로 선정했다. 10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카드도 증정했다.
박내옥씨는 전달식에서 “먼 거리를 장시간 운전하는 업무 특성상 뛰어난 경제성과 안전사양을 지닌 포터Ⅱ 일렉트릭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게 돼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포터Ⅱ 일렉트릭은 한 번 충전으로 총 211km를 주행할 수 있다.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흡차음재가 적용돼 정숙한 승차감도 구현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존 포터Ⅱ와 비교해 전기차 모델의 연료비는 연간 50%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도 지녔다. 등록 단계에서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과 화물 전기차 보조금 등을 받을 수 있어 실제로는 1500만 원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포터Ⅱ 일렉트릭에 적재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가능거리를 안내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포터Ⅱ 일렉트릭을 출시한지 나흘 만에 모두 2555대의 계약을 받았다.
포터Ⅱ 일렉트릭의 판매가격은 △스마트스헤셜 4060만 원 △프리미엄스페셜 4274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