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큰 폭으로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 강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3포인트(1.27%) 오른 2195.68로 거래를 마쳤다.
▲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3포인트(1.27%) 오른 2195.6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 강세와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지수가 급등해 2195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568억 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293억 원, 기관투자자는 2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66%), SK하이닉스(4.74%), 네이버(0.56%), 현대차(2.52%), 현대모비스(1.15%), 셀트리온(5.29%), 포스코(2.06%)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화학(-1.13%) 주가는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4포인트(0.99%) 오른 650.5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텍 지수가 1.0% 상승해 강세를 보이는 등 영향”이라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제약 관련주 강세로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95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6.04%), 에이치엘비(1.22%), CJENM(0.32%), 펄어비스(0.43%), SK머티리얼즈(4.61%), 휴젤(2.47%), 헬릭스미스(3.45%)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77%), 케이엠더블유(-2.07%), 파라다이스(-1.03%) 등의 주가는 내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0.5%) 내린 116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