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화 목표주가 하향, “방산부문 정상화에도 금융부문 부진 지속”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2-17 09:0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방산부문 정상화에도 금융부문은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 목표주가 하향, “방산부문 정상화에도 금융부문 부진 지속”
▲ 금춘수 한화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한화 주가는 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한화는 방산부문 화재 영향 지속과 건설부문 신규 브랜드 론칭비용 지출, 금융부문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실적 감소 등으로 3분기끼지 수익성 부진이 계속됐다”며 “4분기 방산부문은 정상화가 예상되지만 금융부문 부진 지속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7129억 원, 영업이익 1조35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1% 늘지만 영업이익은 25.1% 줄어드는 것이다.

건설부문의 2019년 영업이익은 2716억 원으로 충당금 환입이 있었던 2018년과 비교해 1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한화의 최근 주가 하락폭은 주요 자회사와 손자회사인 한화케미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흐름과 비교해 볼 때 과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화 주가는 방산부문 화재와 금융부문 부진으로 연초보다 24% 떨어졌다. 하지만 한화의 순자산가치(NAV)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한화케미칼 주가는 13% 하락에 그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5%가량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방산부문은 올해 이연된 매출이 2020년 순차적으로 인식되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저평가주로서 가치 부각과 업황 개선을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