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진그룹 오너 이명희, '직원폭행' 재판에서 "화낸 것 반성한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12-16 14:5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객관적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오너 이명희, '직원폭행' 재판에서 "화낸 것 반성한다"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이사장의 변호인은 “이 전 이사장이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도 정확히 일해주길 바라는 기대가 있어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화를 낸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변호인은 이 전 이사장이 던진 것이 ‘위험한 물건’인지 여부와 이 전 이사장의 행위가 ‘상습성’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두고 법리적으로 다투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변호인은 “이 전 이사장이 직원에게 던진 화분은 ‘위험한 물건’이라고 보기 어렵고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아 우발적으로 행동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은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하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다른 의견이)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이 전 이사장은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 등 직원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거나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이마트 미국 법인 7년 만에 '매출 2조' 조용히 성장, 정용진 보수적 전략 바꿀까
[이주의 ETF] KB자산운용 'RISE 팔라듐선물스(H)' 15%대 상승, '증시 위..
한은 환율 안정책 발표, 6개월간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외화지준 이자지급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투심 회복' 삼성중공업 주가 6%대 급등, 코스닥 삼천당제약..
[19일 오!정말] 국힘 나경원 "민주당 꼬붕 조국은 이재명 민주당의 오더 받았나"
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40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6.3원 마감
삼성전자 3분기 HBM 시장 점유율 2위, HBM3E 선전에 마이크론 앞서
금융위 이억원 "150조 국민성장펀드, AI·반도체 등 1차 프로젝트 7건 선정"
이재명 "정부가 금융사 가만두니 부패한 '이너서클' 생겨, 방치할 일 아냐"
비주력 게임에 칼 빼든 엔씨소프트, 초반 좋은 '아이온2' 띄우기에 배수진 치다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박춘임
노소영 관장님 힘내세요!
가정을 지키려고 얼마나 마음고생이
있었을까요? 꼭 재판에 승리 하세요^^*
   (2019-12-23 20: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