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부패방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농협중앙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2등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8.86점을 받아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점수를 유지했다. 평가그룹(공직유관단체Ⅱ) 평균보다 0.38점 높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를 구한 뒤 가중치를 적용해 합산한다.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점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년 7월1일부터 2019년 6월30일 사이에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농협중앙회는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9.25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0.04점 올랐다. 부패경험 응답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은 8.47점이다.
농협중앙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계약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열었다.
임직원들의 윤리경영 의식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한 농협,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내년 초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내 2020년도에는 반드시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