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3’의 중국 임상3상에 착수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SB3의 임상3상 계획서(IND)에 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인 유방암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SB3과 오리지널제품인 ‘허셉틴’ 의 안전성, 유효성을 비교하고 SB3이 허셉틴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상1상은 2020년 1분기부터 시작한다.
이번 임상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2월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캐피탈’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뒤 승인받은 첫 번째 임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C-브릿지캐피탈과 함께 세운 바이오기업 ‘에퍼메드테라퓨틱스’와 이번 임상을 진행한다.
C-브릿지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다.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약 2조 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3 외에도 향후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SB11과 SB15, 희귀질환 바이오시밀러 SB12의 임상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