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왼쪽)가 12월2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증권이 이스트소프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증권은 2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이스트소프트와 테크핀(TechFin)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테크핀은 정보통신(IT)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무 협약식에는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KB증권의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테크핀기업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상생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이스트소프트같은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협업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최근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기업이 금융산업에 진출하고 핀테크서비스가 금융기관 사업영역까지 확대되는 등의 상황을 기회로 삼기 위해 이번 업무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과 이스트소프트는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자 정보와 연계한 인공지능(AI) 큐레이션서비스 도입, 이미지 인식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고객확인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2020년 상반기에는 KB증권과 이스트소프트 계열사 줌인터넷이 공동출자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줌인터넷과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플랫폼 개발능력과 인공지능기술에 KB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 테크핀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