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특수섬유 제품의 판매가 증가해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0년 효성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1.1% 증가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타이어보강재 생산능력 증설분이 2020년 4월에 본격 가동하고 탄소섬유 및 아리미드 등 특수섬유도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탄소섬유부문은 2020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첨단소재는 468억 원을 투자해 기존 2천 톤의 탄소섬유 공장의 생산능력을 4천 톤으로 확대한다. 증설된 공장은 2020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섬유부문 실적은 공장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 강화, 대량 장기고객 확보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12월 국내 수소차 저장탱크 관련 인증을 받게 된다면 판매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탄소섬유부문 영업손실은 4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70억 원 감소할 것이며 2020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아라미드섬유부문 실적도 올해 50억 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라미드섬유 제품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생산성도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386억 원, 영업이익 16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7.5%, 영업이익은 16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