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민영진 KT&G 사장 중도하차, 검찰수사에 압박 느낀 듯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7-29 16:56: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영진 KT&G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KT&G를 이끈 지 5년5개월 만이다. 민 사장은 2013년 연임에 들어갔다.

민 사장은 검찰이 비리의혹을 수사하자 부담을 느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민영진 KT&G 사장 중도하차, 검찰수사에 압박 느낀 듯  
▲ 민영진 KT&G 사장.
민 사장은 29일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KT&G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날 뜻을 후속 사장 인선절차에 착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 사장은 2013년 2월 말 연임에 성공해 2016년 2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민 사장은 2010년 취임한 뒤로 소망화장품 등을 인수하며 KT&G를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뒤 민 사장은 ‘이명박 정부의 사람’으로 찍혀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 사장은 2013년 회사 부동산 매각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해 KT&G는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추징금 448억 원을 냈다.

민 사장은 최근 자회사를 통해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아왔다.

KT&G 사장은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거쳐 후보 1인을 추천한 뒤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