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 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19%) 오른 2091.92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KEB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
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19%) 오른 2091.92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된 영향 등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으나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며 “코스피지수가 2090선을 회복하면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은 이날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10월의 51.7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존 예상치인 51.1을 웃돌았다.
구매관리자지수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 이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가 39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1월7일부터 이날까지 1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3100억 원, 4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20%),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61%), 셀트리온(0.86%), LG화학(0.82%), 신한지주(011%)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49%), 네이버(-0.29%), 삼성바이오로직스(-0.89%)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상승한 채 마감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24%) 오른 634.5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직전 주말에 나스닥지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IT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48억 원, 기관투자자는 2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0.61%), CJENM(0.79%), 펄어비스(2.32%), 스튜디오드래곤(1.05%), 케이엠더블유(0.97%), 메디톡스(0.13%) 등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0%), 헬릭스미스(-0.66%), 휴젤(-1.55%), SK머티리얼즈(-1.84%) 등의 주가는 내렸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83.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