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투게더와 핀크가 이우환 화백 대표작품을 구매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미술품 공동소유 플랫폼 회사 아트투게더와 모바일금융회사 핀크는 2일부터 이우환 화백의 대표작인 ‘점으로부터(From Point)’와 '대화(Dialogue)' 공동 구매를 위한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아트투게더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핀크와 2일부터 이우환 화백 작품을 구매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트투게더> |
아트투게더는 미술품을 1만 원 단위로 투자해 공동으로 미술품을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투자금으로 미술품을 구매해 작품을 전시하고 매각해 수익을 낸다.
아트투게더는 6월부터 핀크와 제휴를 맺고 핀크 계좌에서 미술품 지분을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2017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핀크 사용자는 핀크 계좌에서 그림, 조각 등 예술 작품의 지분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미술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화백은 1970년대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를 선보였다. 그는 작품에 점과 선의 개념과 의미, 무한한 시공간 개념 등을 담았다. 1980년대에는 '바람 시리즈',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조응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이 화백은 미술계에서 작품이 비싸게 거래되는 화가 가운데 한 명이다. 10월 5일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동풍(East Winds)'이 1350만 홍콩달러(약 20억6050만 원)에 낙찰됐다.
이승현 아트투게더 대표는 “전문 수집가가 아닌 사람도 소액을 투자해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 며 “사람들이 쉽게 미술에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