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빙과회사, 편의점의 자체브랜드 빙과 인기에 대응 고심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7-29 14:33: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해태제과가 여름을 맞아 내놓은 대표 아이스크림 '부라보콘'의 복고풍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아이스크림회사들은 편의점들이 자체브랜드(PB) 아이스크림이 선전하면서 점유율을 잠식당하자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빙과회사, 편의점의 자체브랜드 빙과 인기에 대응 고심  
▲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29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내놓은 ‘부라보콘’의 복고풍 패키지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부문 선호도 조사 결과 해태제과 부라보콘이 응답자 500명 가운데 13.0%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하겐다즈, 3위는 롯데제과 월드콘, 4위 5위는 빙그레의 투게더와 메로나가 차지했다.

해태제과는 5월 부라보콘 출시 45주년 기념으로 1970년 출시한 패키지 디자인을 한정판으로 다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도물량 120만 개가 한 달도 안 돼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해태제과가 부라보콘을 놓고 ‘복고풍 마케팅’을 한 데는 편의점 등에서 기존 아이스크림회사들이 힘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내놓은 자체브랜드 아이스크림이 기존 아이스크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자체브랜드 아이스크림이 올해 2분기 점유율 24.3%를 기록해 롯데제과와 빙그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분기 GS25의 자체브랜드 아이스크림 점유율 도 23.9%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보다 8.6%포인트 올랐다.

GS25의 자체브랜드 ‘망고빙수’는 지난 4월 출시된 뒤로 GS25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CU편의점도 지난해부터 자체브랜드 아이스크림 ‘우유빙수’에 오레오 쿠키를 부셔먹는 ‘오레오빙수’를 밀고 있다. 또 CU우유팥빙수는 지난해 5월 선보인 뒤 아이스크림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을 놓고 경쟁이 다양하게 벌어지면서 기존 빙과업체들이 올해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