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하향, "2조 유상증자 따른 희석효과 발생"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2-02 08:5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될 때 2조 원에 이르는 유상증자와 이에 따른 희석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하향, "2조 유상증자 따른 희석효과 발생"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38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월29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5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구주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하고 2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면서 희석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HDC현대산업기발이 항공업과 관련한 이해도와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의구심과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어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상증자에 의한 희석효과는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가 늘어난 만큼 순이익을 나누면 한 주당 받아가는 이익(주당순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호그룹과 현재 아시아나항공 구주 가격과 관련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구주 가격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그룹에게 3200억 원가량을 지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되면서 1조4천억 원가량의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지만 체질 개선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단거리에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장거리에서는 대한항공과 경쟁에서 우위를 지니기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예단하기 어렵다”며 “일본 불매운동 장기화로 여객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