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이사 구속, 상무 구속영장은 기각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11-28 11:2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개발에 참여한 코오롱생명과학 이사가 구속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조모 코오롱생명과학 이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추가된 범죄사실의 내용 및 소명 정도와 그에 관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현재까지 수사 경과를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이사 구속, 상무 구속영장은 기각
▲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제조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김모 상무(왼쪽)와 조모 이사.<연합뉴스>

송 부장판사는 조 이사와 함께 구속심사를 받은 김모 코오롱생명과학 상무에 “1차 영장 청구서에 기재된 범죄사실의 소명 정도와 추가된 범죄사실과 관련한 피의자의 관여 정도에 비춰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상무는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 조 이사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팀장이다.

김 상무와 조 이사는 인보사에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제조 및 판매허가를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10월30일 이들의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하여 22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