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전경찰청장 황운하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은 정치공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1-27 19:1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청와대 첩보를 바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했다는 ‘하명수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황 청장은 27일 대전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 “김 전 시장에 관련된 수사는 경찰청 본청에서 첩보를 받아 했을 뿐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장 황운하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은 정치공세"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27일 대전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경찰수사 실무를 모르는 사람들이 엉뚱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과 관련된 비리 첩보가 수사 개시의 근거였는데 무슨 대단한 첩보라고 그렇게 관심이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황 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김 전 시장의 측근이 연루된 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김 전 시장은 현직 울산시장이었고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경찰은 김 전 시장의 동생에게 변호사법 위반 혐의,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에게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각각 넘겼다. 그러나 울산지방검찰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판단해 두 사람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청와대로부터 받은 비위 첩보를 통해 김 전 시장 측근의 비리 혐의 수사를 시작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 청장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악의적이고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황 청장은 “신중하게 수사해 김 전 시장을 입건하지도 않았다”며 “정치적 고려 때문에 수사를 덮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27일 오전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울산 경찰은 경찰청 본청으로부터 첩보를 받았을 뿐”이라며 “첩보 원천이 어디이고 생산된 경위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