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올해 임단협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27일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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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
한국GM은 이날 열린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3천 원 인상 ▲격려금 650만 원(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400만 원(연말 지급) 등 임금인상과 미래발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GM은 16일 기본급 4만9575원 인상, 성과급 400만 원(연말 지급), 격려금 300만 원(타결 즉시 지급)을 노조에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과 성과급 500%(약 130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했다.
한국GM은 “노사가 잠정합의에 이른 만큼 노조원들의 현명한 결정으로 협상을 원만히 마무리 짓겠다”며 “노사가 하반기 계획된 신차 생산과 판매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이게 된다. 투표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합의안이 가결되면 한국GM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임금과 단체교섭을 무분규로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4월23일 상견례 이후 협상을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