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북한과 전쟁하면 최대 1억 명 인명피해 날 것으로 생각"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1-27 09:0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초기 북한에 강경한 발언을 쏟아 낸 것은 북핵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그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목표라는 친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북한과 전쟁하면 최대 1억 명 인명피해 날 것으로 생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의 전기 작가 더그 웨드는 26일 발간한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라는 책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문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때문에 김 위원장과 매우 거친 설전을 벌였으며 “만약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천만 명에서 1억 명의 사람이 죽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이 책은 적고 있다.

그 뒤 비핵화 대화 분위기로 국면이 반전한 것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훌륭한 관계가 됐다”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위대했으며 우리는 이제 경제 발전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는 “한국전쟁을 실질적이며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매우 분명한 목표”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더그 웨드는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들이 미국을 ‘벗겨 먹는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서도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등을 들며 “한국에 너무 많은 돈을 주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은 양보한 것이 없고 한미 연합훈련 중단도 미국이 원하면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으며 불가역적 조치가 아니라고 미국 언론의 비판에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