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하며 21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2%대 급등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기대감이 퍼진 영향을 받았다.
▲ 2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54포인트(1.02%) 오른 212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1.54포인트(1.02%) 오른 212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중국 무역협상 등을 놓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돼 212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11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가 96.8로 발표됐다. 10월 확정치 95.5에서 상승한 수치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 집계치를 모두 웃돌았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가 잠재적으로 매우 가깝다”고 말한 데 이어 홍콩인권법을 놓고 중립적 견해를 밝히면서 무역협상을 놓고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35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2586억 원, 개인투자자는 14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보합 마감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상승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39%, 네이버 3.88%, 현대차 1.21%, 삼성바이오로직스 1.56%, 현대모비스 0.59%, 셀트리온 3.43%, LG화학 2.49%, 신한금융지주 0.34% 등이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48포인트(2.13%) 오른 647.40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직전 주말 미중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대 급등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투자자는 448억 원, 기관투자자는 2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3위까지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4.56%, 에이치엘비 4.32%, CJENM 1.05%, 펄어비스 1.52%, 스튜디오드래곤 2.05%, 헬릭스미스 7.16%, 휴젤 0.49%, SK머티리얼즈 1.98%, 케이엠더블유 2.10%, 파라다이스 4.29% 등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1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