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준대형세단 중고차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고차쇼핑몰 SK엔카닷컴에 따르면 현재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인기 상위 준대형세단 10종의 잔존가치(신차를 일정기간 사용한 뒤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조사한 결과 그랜저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았다.
잔존가치 조사대상은 현대차 그랜저IG, 기아차 K7, 제네시스 G80, 한국GM 임팔라, 르노삼성차 SM7,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볼보 S90, 렉서스 ES300h, 닛산 맥시마의 2017년식 모델이다.
그랜저IG의 현재가치는 2485만 원으로 신차 가격(3175만 원)과 비교해 78.3%의 잔존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K7(74.7%),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71.8%) 등이 뒤를 이었다. 잔존가치가 가장 낮은 차량은 닛산의 맥시다다.
국내차와 수입차 가운데 잔존가치 1위를 차지한 그랜저IG와 E클래스는 SK엔카닷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준대형세단으로도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