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조현범 구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금 횡령과 뒷돈 수수 혐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1-21 22:2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돈을 빼돌리고 협력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에서 조 사장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범</a> 구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금 횡령과 뒷돈 수수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에서 열린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명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추어 봤을 때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계열사들의 자금을 빼돌려 2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협력사에게 납품의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을 받아 전체 5억 원 규모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9일 조 사장에게 배임수재와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 은닉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조세포탈 혐의도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조 사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조세포탈 혐의에 관련된 조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한 뒤 2018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