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3분기 가계부채 1572조로 역대 최대, 증가율은 15년 만에 최저 수준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1-21 19:0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3분기 가계부채 1572조로 역대 최대, 증가율은 15년 만에 최저 수준
▲ 2014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가계신용 증감. <한국은행>
가계부채 규모가 증가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가계부채 증가율은 1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 가계신용 잔액은 1572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회사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금액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신용 잔액은 직전 분기인 2분기 말보다 15조9천억 원 늘었다. 증가율은 1%다.

지난해 3분기 말과 비교하면 3.9%(58조8천억 원)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증가율은 2004년 2분기 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부가 올해 내세운 가계부채 관리비율은 5%다.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481조6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3조5천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기타대출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30조3천억 원으로 통계가 시작된 2007년 4분기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3분기 1066조5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18조7천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15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보다 1조9천억 원 감소했다. 

보험사 등 기타금융대출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15조1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3조2천억 원 줄었다.  

카드사 등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 자동차회사 등의 판매신용 잔액은 91조1천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5천억 원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