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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의 마지막 승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7-24 16: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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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의 마지막 승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 신종균 삼성전자 IM(무선사업)부문 사장이 갤럭시S6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등 패블릿 신제품 라인업을 하반기에 주력상품으로 밀 계획인데 패블릿 인기에 따라 얼마나 시장을 넓힐지 주목된다.

24일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시장에서 패블릿의 비중은 35.3%로 패블릿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출하량은 5억2천만 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SA는 세계시장에서 패블릿의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가 고화질 동영상 등 모바일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패블릿 판매량은 태블릿PC의 판매량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패블릿 신제품이 점차 고화질 화면을 탑재하며 태블릿PC의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회사들은 하반기 패블릿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균 사장은 패블릿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출시일도 앞당기는 등 하반기 패블릿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GSM아레나 등 외신들은 최근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하는 신제품인 ‘갤럭시S6엣지플러스’와 ‘갤럭시노트5’의 시연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갤럭시S6엣지와 동일한 디자인에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전원을 켜면 ‘삼성 갤럭시S6엣지+”라는 문구와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구동표시가 뜬다.

갤럭시노트5는 갤럭시S6과 전체적으로 유사하지만 모서리가 조금 각지고 홈 버튼의 크기가 커졌다. 갤럭시노트5는 이전에 예측된 대로 측면부는 금속, 후면은 유리로 만들어졌다.

신종균 사장이 이례적으로 하반기에 두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하기로 한 것은 판매량에서 기대에 못 미친 갤럭시S6시리즈를 뒤로 하고 대화면의 신제품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균의 마지막 승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 사장은 그동안 아이폰 신제품 출시일정에 맞춰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9월에 공개하며 패블릿으로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려 했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6을 출시하며 패블릿 수요을 차지하자 신 사장은 이번에 대화면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늘리고 출시시기도 8월로 예년보다 앞당겨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대응하고 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에 양측 곡면화면을, 갤럭시노트5의 경우 더욱 발전된 형태의 스타일러스펜 ‘S펜’을 탑재하며 패블릿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전자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삼성전자가 최대 라이벌인 애플과 맞서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다”며 “오는 8월13일경 신제품을 아이폰보다 먼저 동시에 공개해 시장선점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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