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홍남기 “수출규제 원상회복 위한 일본의 진전된 조치 촉구”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19-11-20 17:32: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 원상회복을 위한 진전된 조치를 요구했다.

홍 부총리는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전자소재 개발회사인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피해를 초래함은 물론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현격히 약화하는 것”이라며 “원상회복을 위한 일본의 진전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남기 “수출규제 원상회복 위한 일본의 진전된 조치 촉구”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정부는 8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한 뒤 촘촘하게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현안이 마무리된 뒤에도 핵심 품목의 항구적 공급 안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반도체와 전기·전자 분야에서 공급회사와 수요회사가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함께 참여하는 4개의 ‘상생협력사업’을 첫 번째 사업들로 승인하고 연구·개발(R&D) 예산과 정책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4개 상생협력사업은 ‘이차전지 핵심소재의 개발 및 생산’, ‘수입의존도 90% 이상인 반도체 장비용 부품 개발’, ‘자동차·항공 등의 핵심소재인 고품질 산업용 탄소소재 생산’, ‘전량 수입하는 전자부품 핵심소재의 기술개발 및 공급사업’ 등이다.

4개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긍정적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4개의 협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5년 동안 중기 투자 1800억 원의 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며 “해당 소재와 부품에 관련된 국내 수요의 60% 수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난도 핵심 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수요회사와 공급회사의 협력, 협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공급회사와 수요회사 사이의 협력으로 공급회사는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고 수요회사는 공급받는 제품의 품질이 개선되는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산학연 융합을 통한 소재·부품·장비의 기초·원천기술 조기 확보 방안 △소재·부품·장비 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 강화방안 등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