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문의약품(ETC) 등 모든 사업부문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동국제약 주가는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화장품과 건강기능식 등 헬스케어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에 더해 ‘문재인 케어’에 따른 구조적 실적 성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34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12.1% 늘어났다.
3분기 전문의약품부문에서 매출 280억 원을 거뒀다.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 처방이 증가했고 건강검진시장 확대로 마취제 매출도 늘었다.
일반의약품부문에서는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효과가 지속되면서 매출 331억 원을 냈다.
헬스케어부문은 매출 317억 원을 보였다. 기능성 화장품 마데카크림(주름개선, 미백) 매출이 2분기보다 부진했지만 마케팅비용이 감소하면서 판관비는 줄었다.
구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9월 노바티스와 ‘말단비대증 치료제’ 특허무효 소송에서 승소해 옥트레오티드 원료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4분기 화장품부문의 정상화와 마시는 콜라겐, 덴트릭스 치약 등 헬스케어부문 주요 품목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78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5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