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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의 부친 묘소 땅 경매로 나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7-22 1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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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 겸 성우그룹 회장의 부친 정순영 회장의 묘소가 있는 땅이 경매에 나왔다.

22일 부동산 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몽선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경기 광주시의 단독주택과 부속토지, 임야 등 7개 필지에 대한 경매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의 부친 묘소 땅 경매로 나와  
▲ 정순영 전 현대시멘트 회장.
해당 주택과 토지의 채무자는 성우종합건설로 2011년 12월 50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금융권이 지난 5월27일 50억 원의 청구액에 임의경매를 신청해 경매가 개시됐다.

이 가운데 한 필지에 정 회장의 부친이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순영 회장의 묘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토지는 수도권 인근에 있어 경매가 실제 진행될 경우 관심을 끌 것”이라면서 “정순영 회장의 묘소가 있어 채권자와 합의해 취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해당 토지의 채무자인 성우종합건설은 양재동 복합유통시설(파이시티) 시공사로 시행사 채무를 보증했으나 사업이 중단돼 자금난에 시달렸다. 성우종합건설은 지난해 12월24일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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