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57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 순이익 119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167.5%, 순이익은 201.7%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분기에도 주택사업 호조 덕에 영업이익이 급증했는데 3분기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갔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사업 매출이 3분기 연속 직전년도와 비교해 1천억 원 이상씩 늘어났다”며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건설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3분기까지 누적으로 신규수주 2조2500억 원을 쌓았다. 이로써 5년 연속 2조 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건설부문 수주잔고를 현재 8조5천억 원가량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코오롱글로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통부문도 BMW 등 신차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자동차A/S(사후관리)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모두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은 7일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200원씩 배당하기로 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