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쇼핑, 고전하는 중국 롯데마트 점포 구조조정 확대할까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7-22 14:37: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경영의 내실을 다지려면 중국의 롯데마트 매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롯데마트는 최근 중국매장 4곳의 문을 닫기로 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추가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고전하는 중국 롯데마트 점포 구조조정 확대할까  
▲ 중국 북경시 조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주선교점.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마트의 중국 점포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면 될수록 롯데쇼핑의 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롯데마트는 중국 산둥성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 4곳의 문을 닫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고 경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폐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중국 할인점시장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 연구원은 “롯데마트가 일부 중국매장에서 영업손실이 커지면서 해외 할인점사업의 전체 손실이 증가하자 이를 줄이기 위해 폐점하는 것”이라며 “롯데마트가 해외사업에서 내는 손실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해외에서 매출 2조5170억 원, 영업손실 1410억 원을 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8.6% 줄었고 적자폭은 더욱 늘어났다.

홍 연구원은 “롯데마트 중국매장의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마트가 장기적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상하이 등 주력지역 외에 위치한 점포를 계속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앞으로 중국 롯데마트 매장을 추가로 폐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초까지 중국에서 점포를 공격적으로 늘렸으나 매출이 부진해 지금은 점포를 늘리기보다 점포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에서 12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