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오른쪽)과 오세현 아산시장이 11일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1천억 원을 투자해 2021년부터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11일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2021년에 퀀텀닷 디스플레이 초도 생산품을 양산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매우 작은 입자를 활용해 다양한 색을 구현하는 제품을 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기 위해 2025년까지 13조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의 기존 LCD(액정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시설로 전환한다.
한 부사장은 “설비·장비에 10조 원, 연구개발에 3조1천억 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대형 LCD(액정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 한계에 부딪혀 있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제품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부사장과 오세현 아산시장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사업 기간에 지역의 인력·업체·자재·장비·농산물 등을 사용한다. 투자규모를 늘리고 관련 협력회사를 아산에 유치하는 데도 노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