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레타를 공식출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1일 뉴델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발표회를 열고 1.4ℓ디젤과 1.6ℓ디젤, 1.6ℓ가솔린 등 세가지 크레타 모델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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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소형 SUV 크레타. |
가격은 85만9558루피(1561만원)부터 136만156루피(2469만원)까지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크레타는 성능이나 디자인 등에서 신세대 소비자에게 딱 맞는 혁신적 차량”이라며 “인도에서 연간 1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타는 지난해 9월 중국에 출시한 현지전략 소형 SUV ix25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크레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으로 알려진 ‘플루이딕 스컬프처(유려한 역동성) 2.0’이 외관에 적용됐으며 6단 변속기와 1.6리터 엔진의 조합으로 123마력(디젤엔진 128마력)의 힘을 낸다.
크레타는 출시 전부터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크레타 출시를 앞두고 2만8500여 명이 넘는 고객들이 크레타에 대해 문의해 왔으며 사전예약 대수는 1만 대를 돌파했다.
인도 SUV 시장은 2013년 이후 연간 2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전략형 SUV 크레타를 통해 커지는 인도 SU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크레타는 인도 출시 이후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지역에도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