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무역분쟁의 심화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2020년에는 안정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상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2만4500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종합상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1만8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분쟁의 심화로 모든 부문에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나고 영업이익의 절대치가 줄어드는 등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도 “2020년 글로벌 무역분쟁 등이 완화되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종합상사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2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7일 미국과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서로 상대국에 부과하고 있는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데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무역분쟁이 완화되면 차량소재와 철강부문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종합상사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4조5115억 원, 영업이익 5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