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내놓은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 발행금액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9월30일 내놓은 퇴직연금 전용 ‘정해진 구간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의 발행금액이 8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는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것을 목적으로 대부분의 자산을 국공채에 투자하고 일부 자산만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이 상품은 매달 정해진 시점에 코스피200지수 종가가 전달과 비교해 5% 범위 안에 있으면 수익을 적립한 뒤 만기에 누적된 수익을 일시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매달 정해진 구간을 결정하는 기준가격을 새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맞도록 수익구간을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상품은 10월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5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 상품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