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의 호조 덕에 3분기에 실적이 늘었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매출 2조37560억 원, 영업이익 906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6.7%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편의점부문이 매출 1조8178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거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7.6% 증가했다.
GS리테일은 “김밥과 샌드위치, 즉석식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의 매출이 늘었다”며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점포당 매출과 직영점 운영혁신 등을 통한 손실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더욱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호텔부문은 매출 746억 원, 영업이익 143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H&B(헬스앤뷰티)부문과 개발사업, 온라인사업 등을 포함한 공통 및 기타부문은 매출 938억, 영업손실 165억 원을 봤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3% 늘었고 영업손실은 185억 원에서 160억 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반면 슈퍼부문은 3분기에 부진했다.
슈퍼부문 매출은 3893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7.4%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채널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심화돼 기존 점포들의 매출이 하락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