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을 두고 상식과 동떨어진 퇴행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
박원순TV’에 올린 영상에서 “박찬주씨의 삼청교육대 발언은 국민의 선량한 상식과 너무 동떨어진 안이하고 퇴행적 발언이다”고 말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박원순TV’에 올린 영상에서 “박찬주 씨의 삼청교육대 발언은 국민의 선량한 상식과 너무 동떨어진 안이하고 퇴행적 발언이다”라고 비판했다. |
그는 “삼청교육대는 1980년 군부독재가 일으킨 가장 끔찍한 범죄”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으며 반인권, 반민주주의로 가는 어떠한 시도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박 전 대장을 내년 총선 영입인사로 고려했던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한민국 제1야당의 인권감수성은 어디에 있는 것이냐”며 “군부독재시절 삼청교육대로 되돌아가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전 대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관병 갑질’ 문제를 제기한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해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 번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