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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목표주가 상향, "매출 늘고 신약 기술이전 기대감도 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05 0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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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독보적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신약 기술이전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 목표주가 상향, "매출 늘고 신약 기술이전 기대감도 커"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4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한미약품 주가는 3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2018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 올해 4분기 스펙트럼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임상2상 결과 발표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기술이전 기대감은 매우 높다”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올해 9%에 가까운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독보적 성장률이라고 할 수 있다. 의약품의 신뢰도 제고와 데이터 기반의 영업전략으로 기존의 인기 제품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약품의 제품이 대부분 자체개발한 개량신약과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2018년보다 약 20% 증가한 1천억 원, 2020년은 23% 증가한 124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약 기술이전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올해 7월 글로벌 제약사 얀센으로부터 비만·당뇨치료 후보물질이 반환되면서 2015년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한 기술은 대부분 반환됐다. 하지만 기술반환이라는 추가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신약들의 기술이전 가능성은 부각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스펙트럼이 개발하고 있는 포지오티닙은 현재 비소세포 폐암 환자 대상으로 4개의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2차 치료제 연구를 위한 임상이 1월 초 환자 모집을 마쳐 올해 4분기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2015년 포지오티닙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했다.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올해 말 미국에서 임상1상을 끝내고 2020년 상반기 간염 혹은 당뇨/비만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글로벌 수요가 높다. 또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새롭게 주요 목표로 부상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 작용제라는 점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했을 때 기술이전 기대감을 품기에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영업가치, 보유 자회사의 가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재산정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기술반환으로 과도하게 조정받았던 한미약품 주가는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충분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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