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자회사 CJ헬스케어의 실적 호조가 당분간 지속되고 국내외 화장품부문도 4분기부터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 |
한국콜마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82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 감소하고 영억이익은 230% 증가한 것이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국내 화장품부문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 때문이다.
8월부터 시작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콜마 제품의 홈쇼핑방송 편성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중소형 화장품의 브랜드 업황 둔화도 한국콜마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콜마 제조자개발생산(ODM)사업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 중소 화장품회사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실적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 화장품사업에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는 국내 중소형 브랜드와 중국사업의 부진인데 3분기에 모든 리스크에 노출됐다. 불매운동, 충당금 등 비경상적 요인까지 반영되며 실적 측면에서는 바닥을 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화장품부문은 현재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고 자회사 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출시효과로 실적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 최근 발암 위험이 있는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의 판매가 금지돼 대체재인 케이캡의 처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실적과 주가는 현재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화장품업종 밸류에이션(적정가치) 상승을 대비해 점진적으로 한국콜마에 관심을 둘 시기”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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