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구축에 나서는 차세대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재난 문자메시지 발송체계를 더욱 정밀화한다.
SK텔레콤은 3일 읍·면·동 단위로 재난 문자메시지의 발송범위를 세분화하는 ‘차세대 재난문자 발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무선 기지국 운용단위인 셀(Cell)을 기반으로 재난 문자메시지의 발송범위를 수백m 단위까지 좁힌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에는 수십km 반경으로 재난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재난 발생지로부터 거리에 따라 정보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의 개발도 추진한다.
재난 문자메시지 발송은 2016년 375건에서 2018년 860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발송범위가 넓어 일부 이용자가 위치와 상관없이 필요 없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받는 일도 늘었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엔지니어링그룹장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해 차세대 재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위한 개선 논의를 시작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로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