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와 빅뱅 전 구성원 이승현(활동명 승리)씨를 상대로 ‘원정도박’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이씨를 상습도박 혐의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가 30일 오전 8시30분경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23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5년 이내의 금융계좌 내역과 환전내역, 미국법인 회계자료 등을 확인했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와 이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한국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해외 재력가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월20일 성접대사건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