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역대 최고 매출
YG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거뒀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11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 순이익 446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0%, 9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호조와 글로벌 활동량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양현석은 2023년 새로운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2016년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증권업계에서도 이들이 YG엔터테인먼트의 2023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매출 5213억 원, 영업이익 733억 원, 순이익 4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동생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로 복귀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 돌아왔다.
2019년 6월 버닝썬 게이트와 보복협박 의혹 등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약 3년6개월 만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월1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공개했다.
양현석은 영상 속에서 총괄 프로듀서 직책을 달고 등장해 베이비몬스터를 직접 소개했다.
양현석은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다“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에서 저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7월에는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씨가 약 3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양민석 대표는 황보경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끈다.
양민석 대표도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양 대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완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경영철학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이그룹 빅뱅, 아이콘과 이별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던 보이그룹 빅뱅과 아이콘의 멤버들이 회사를 떠났다.
빅뱅은 2006년 데뷔한 5인조 그룹이다. 2007년 발매한 곡 ‘거짓말’이 대박을 내며 순식간에 대세 아이돌로 떠올랐다.
빅뱅은 2010년대 중반까지도 YG엔터테인먼트를 먹여 살리는 역할을 했지만 멤버인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빅뱅은 2022년 4월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로 4년 만에 컴백했지만 결국 지드래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며 사실상 해체됐다.
아이콘 역시 2015년 데뷔해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죽겠다’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2019년 멤버 중 비아이가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이 밝혀지며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진행 중이던 시점이라 더욱 타격이 컸다.
아이콘의 멤버들은 2022년 말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지만 연장하지 않았고 멤버 전원이 143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다.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를 옮긴 아이콘이 ‘아이콘’이라는 팀명을 계속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23년 2월16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데뷔를 앞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멤버 로라(RORA)를 소개하고 있다. <영상 캡쳐> |
△ESG위원회 설립으로 엔터테인먼트업계와 발 맞춰
YG엔터테인먼트가 ESG경영을 본격 시작했다.
2022년 11월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ESG위원회와 ESG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ESG위원회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이해와 컴플라이언스,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SG위원회는 △ESG 관련 정책 수립 △ESG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ESG 관련 활동에 대한 점검 및 평가 등 기업 내 ESG 활동을 총괄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ESG실무협의체도 설립해 ESG경영 추진을 위해 실무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한 세부과제 도출과 실행을 담당하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ESG 경영 움직임은 2022년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불어 온 ESG 바람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5월 말 이사회를 열고 ESG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2022년 8월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최초로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3분기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첫 빌보드200 정상
블랙핑크가 우리나라 걸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에 등극했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2022년 9월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올랐다.
K팝 가수가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와 슈퍼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걸그룹으로서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은 싱글차트인 핫1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다.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더해 순위를 매긴다.
블랙핑크의 ‘본 핑크‘는 앨범 7만5500장, 스트리밍(SEA) 2만5천 장, 음원 다운로드(TEA) 1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본 핑크’의 수록곡인 ‘셧다운’과 ‘핑크 베놈’은 핫100에도 진입했다.
셧다운과 핑크 베놈은 각각 25위와 57위로 핫100에 이름을 올렸는데 특히 핑크베놈은 6주 연속 핫100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운데)가 2022년 12월2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이브와 연합전선 형성
YG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1위인 하이브와 손을 잡았다.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2021년 1월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플러스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해 총 17.9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YG엔터테인먼트와 음반·음원 유통 동맹을 맺었다. YG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하이브 아티스트의 음반·음원 유통을 YG플러스가 담당한다.
YG플러스는 2021년 4월부터 하이브의 음반·음원 유통을 맡고 있다.
대신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를 하이브의 팬플랫폼에 입점했다. 하이브는 팬플랫폼 업계 1위 사업자로 ‘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인 아이콘과 트레저 등이 위버스에 입점했고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주자인 블랙핑크도 2021년 8월 위버스에 들어갔다.
하이브 자회사 하이브 에듀는 2022년 3월 블랙핑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 교재 ‘블랙핑크 인 유어 코리안(Blakcpink in your Korean)’을 출시했다.
하이브는 2020년 미국 영상 플랫폼 기업인 ‘키스위’와 합작법인 ‘KBYK Live’를 설립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를 선보였는데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이 플랫폼에 투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두나무의 자회사인 람다256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협업에 나섰는데 하이브 역시 람다256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가수 싸이와 전속계약 후 강남스타일 세계적 인기
가수 싸이는 2010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2년 7월 싸이는 정규앨범 6집 ‘싸이6甲 Part1’을 발매하는 데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강남스타일은 원더걸스의 ‘노바디’ 이후 K팝 역대 두 번째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 입성했다. 빌보드 핫100에 64위로 진입한 강남스타일은 그 다음주 11위로 뛰어오르더니 9월 마지막 주부터는 7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싸이는 이 노래를 통해 미국에 진출해 여러 차례 방송 출연과 공연을 펼쳤으며 미국 대형 음반회사인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글로벌 음반 판권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2012년 12월22일 세계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했고 2014년 5월31일에는 역시 세계 최초로 조회수 20억 회를 달성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와 2018년 5월 결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와 깊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는 싸이의 생각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와의 돈독한 관계는 전속계약과 상관없이 영원할 것이다"며 "싸이의 멋진 새 출발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 2014년 1월2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왼쪽)와 가수 싸이씨가 합동 생일파티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현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
△‘숙원사업‘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건축
YG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9월 8년 만에 신사옥을 완공했다.
새로운 사옥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예전 사옥 바로 옆에 지어졌다. 대지 약 1천 평에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기존 사옥보다 실내면적은 10배나 크다.
신사옥 건립은 양현석의 숙원사업이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며 주변 건물을 임대하기도 해 직원들이 흩어져 근무했는데 양현석은 이들을 한데로 모아 안무연습부터 녹음, 콘텐츠 제작을 한 번에 해결하는 공간을 갖고 싶어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 2012년부터 주변 다가구 주택을 매입했다. 시세보다 비싸게 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땅을 매입하고 건물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4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총 46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했다.
2018년 10월에는 공사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신사옥으로 일조권이 침해된다며 피해를 호소하며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이 2019년 9월에 완공됐지만 양현석은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 버닝썬 사태로 총괄 프로듀서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양현석은 3년여가 지난 2023년 들어서야 공식적으로 신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의류, 화장품, 골프 등 신사업 진출과 철수
YG엔터테인먼트가 음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YG플러스가 보유한 계열사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을 통해 2014년 10월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론칭했다.
YG엔터테인먼트은 브랜드명을 두고 미국의 아폴로11호가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후 꿈을 현실로 만든 당시의 기적을 ‘문샷’이라 부른 데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2012년에는 의류사업에도 진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패션기획사 ‘내추럴나인’을 설립하고 패션 한류를 주도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내추럴나인 대표는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선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맡았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제일모직이 51%, YG엔터테인먼트가 49%다.
내추럴나인은 2014년 9월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하기도 했지만 영업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좋지 못했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9년 1월 내추럴나인을 청산했다.
양현석은 2015년 노희영 CJ 전 고문과 손잡고 YG푸드를 설립해 요식업에도 진출했다.
YG플러스는 35억 원을 출자해 신규법인 YG푸드를 설립하고 노희영 전 고문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노희영 대표는 그동안 CJ그룹에서 외식 브랜드 마켓오와 비비고 등을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YG푸드가 계속해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2019년 매각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골프 사업도 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YG플러스를 통해 315억 원을 들여 그린웍스를 인수했다. 그린웍스는 국내 골프장 예약 서비스 사이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그린웍스 매각에 나섰고 대교그룹이 약 600억 원대에 인수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YG플러스는 2023년 여전히 그린웍스 지분을 55.26% 보유하고 있다. 그린웍스의 창업자인 조성준씨가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운데)가 2018년 8월15일 소속가수 블랙핑크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양현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
△‘K팝스타’ 심사위원으로 6년
양현석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SBS에서 진행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양현석은 시즌1부터 시즌6까지 6년 동안 빠짐없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입담을 뽐냈다.
양현석은 K팝스타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발굴에도 성공했다.
양현석은 K팝스타 시즌6에서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로 시즌1 준우승자인 이하이씨를 꼽았는데 양현석은 이하이씨와 2012년 5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양현석은 2014년 참가자인 이승훈씨를 보이그룹 위너의 멤버로 영입했고 2015년에는 본선 4라운드에서 탈락한 참가자 구준희씨를 스카우트 해 보이그룹 아이콘으로 데뷔시켰다.
이하이씨는 2020년 AOMG로 이적했고 구준희씨는 아이콘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다른 회사로 떠났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서태지와 아이들은 데뷔 후 돌풍에 가까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가요계를 휩쓸었다.
1992년 3월 양현석은 서태지, 이주노와 함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는 가요계를 점령했다.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은 힙합과 헤비메탈, 그리고 국악까지 접목해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들의 음악에 대항할 사람은 거의 없었다.
1집 앨범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가 180만장 팔렸고 2집 220만장, 3집 16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기록을 남겼다. 음반 판매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력은 더욱 컸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청소년과 젊은이들 사이에 대통령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받는다.
3집 앨범 '교실이데아' 를 놓고 사탄 메시지설이 나돌아 TV메인뉴스, 고발 프로그램에서까지 다뤄질 정도였다. 1994년 대한민국 학계와 언론계가 뽑은 '광복 50년 한국을 바꾼 100인'에 가수로는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6년 1월 31일 "새로움에 대한 부담과 이에 따라 창작의 고통이 컸으며 화려할 때 미련 없이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 돌연 은퇴했다.
이들은 활동 기간 동안 커다란 사회적 관심과 영향력 때문에 굉장한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음악적 완성도, 사회적 이미지, 팬들의 지나친 집착 등이 그와 멤버들을 지치게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