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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냉철한 사업가 기질, 할 일이 없을 때 고독 [2023년]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3-0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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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이자 총괄 프로듀서다.

버닝썬 게이트가 촉발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중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보복협박’ 혐의에서 1심 무죄 선고를 받고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1970년 1월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이태원의 '전설적 춤꾼' 출신으로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국내 음악시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연 은퇴하면서 음반 기획자로 진로를 틀었다.

1996년 힙합 전문 음반 기획사인 현기획을 설립했다.

지누션, 원타임을 발굴한 뒤 양군기획으로 회사 이름을 변경하고 ‘흑인음악 전문’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줄곧 추구하며 제작자로서 기반을 다졌다.

YG엔터테인먼트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세븐과 거미, 빅뱅, 2NE1 등의 가수들을 발굴해 성공시키면서 프로듀서로서 감각을 널리 알렸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지고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서 물러났다가 3년 반 만에 복귀했다.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직접 챙기며 이미지 회복 노력을 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YG엔터테인먼트 역대 최고 매출
YG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거뒀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11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 순이익 446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0%, 9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호조와 글로벌 활동량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양현석은 2023년 새로운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2016년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증권업계에서도 이들이 YG엔터테인먼트의 2023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매출 5213억 원, 영업이익 733억 원, 순이익 4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YG엔터테인먼트 실적그래프..
△동생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로 복귀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로 돌아왔다.

2019년 6월 버닝썬 게이트와 보복협박 의혹 등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약 3년6개월 만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월1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공개했다.

양현석은 영상 속에서 총괄 프로듀서 직책을 달고 등장해 베이비몬스터를 직접 소개했다.

양현석은 "YG의 유전자를 가진 베이비다“며 "지난 4년 동안 월말평가에서 저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세상을 놀라게 해줄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7월에는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씨가 약 3년 만에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양민석 대표는 황보경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끈다.

양민석 대표도 2019년 버닝썬 게이트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양 대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완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경영철학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이그룹 빅뱅, 아이콘과 이별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던 보이그룹 빅뱅과 아이콘의 멤버들이 회사를 떠났다.

빅뱅은 2006년 데뷔한 5인조 그룹이다. 2007년 발매한 곡 ‘거짓말’이 대박을 내며 순식간에 대세 아이돌로 떠올랐다.

빅뱅은 2010년대 중반까지도 YG엔터테인먼트를 먹여 살리는 역할을 했지만 멤버인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터지며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로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빅뱅은 2022년 4월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로 4년 만에 컴백했지만 결국 지드래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며 사실상 해체됐다.

아이콘 역시 2015년 데뷔해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죽겠다’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그러나 2019년 멤버 중 비아이가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이 밝혀지며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진행 중이던 시점이라 더욱 타격이 컸다.

아이콘의 멤버들은 2022년 말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지만 연장하지 않았고 멤버 전원이 143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다.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를 옮긴 아이콘이 ‘아이콘’이라는 팀명을 계속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23년 2월16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데뷔를 앞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멤버 로라(RORA)를 소개하고 있다. <영상 캡쳐>
△ESG위원회 설립으로 엔터테인먼트업계와 발 맞춰
YG엔터테인먼트가 ESG경영을 본격 시작했다.

2022년 11월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ESG위원회와 ESG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ESG위원회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이해와 컴플라이언스,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SG위원회는 △ESG 관련 정책 수립 △ESG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ESG 관련 활동에 대한 점검 및 평가 등 기업 내 ESG 활동을 총괄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ESG실무협의체도 설립해 ESG경영 추진을 위해 실무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한 세부과제 도출과 실행을 담당하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ESG 경영 움직임은 2022년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불어 온 ESG 바람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5월 말 이사회를 열고 ESG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2022년 8월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최초로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3분기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첫 빌보드200 정상
블랙핑크가 우리나라 걸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에 등극했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2022년 9월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올랐다.

K팝 가수가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와 슈퍼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걸그룹으로서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은 싱글차트인 핫1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다.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더해 순위를 매긴다.

블랙핑크의 ‘본 핑크‘는 앨범 7만5500장, 스트리밍(SEA) 2만5천 장, 음원 다운로드(TEA) 1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본 핑크’의 수록곡인 ‘셧다운’과 ‘핑크 베놈’은 핫100에도 진입했다.

셧다운과 핑크 베놈은 각각 25위와 57위로 핫100에 이름을 올렸는데 특히 핑크베놈은 6주 연속 핫100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운데)가 2022년 12월2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이브와 연합전선 형성
YG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1위인 하이브와 손을 잡았다.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2021년 1월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플러스에 총 700억 원을 투자해 총 17.9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YG엔터테인먼트와 음반·음원 유통 동맹을 맺었다. YG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하이브 아티스트의 음반·음원 유통을 YG플러스가 담당한다.

YG플러스는 2021년 4월부터 하이브의 음반·음원 유통을 맡고 있다.

대신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를 하이브의 팬플랫폼에 입점했다. 하이브는 팬플랫폼 업계 1위 사업자로 ‘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인 아이콘과 트레저 등이 위버스에 입점했고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주자인 블랙핑크도 2021년 8월 위버스에 들어갔다.

하이브 자회사 하이브 에듀는 2022년 3월 블랙핑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 교재 ‘블랙핑크 인 유어 코리안(Blakcpink in your Korean)’을 출시했다.

하이브는 2020년 미국 영상 플랫폼 기업인 ‘키스위’와 합작법인 ‘KBYK Live’를 설립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를 선보였는데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이 플랫폼에 투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두나무의 자회사인 람다256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협업에 나섰는데 하이브 역시 람다256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가수 싸이와 전속계약 후 강남스타일 세계적 인기
가수 싸이는 2010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2년 7월 싸이는 정규앨범 6집 ‘싸이6甲 Part1’을 발매하는 데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강남스타일은 원더걸스의 ‘노바디’ 이후 K팝 역대 두 번째로 미국 빌보드 핫100에 입성했다. 빌보드 핫100에 64위로 진입한 강남스타일은 그 다음주 11위로 뛰어오르더니 9월 마지막 주부터는 7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싸이는 이 노래를 통해 미국에 진출해 여러 차례 방송 출연과 공연을 펼쳤으며 미국 대형 음반회사인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글로벌 음반 판권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2012년 12월22일 세계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했고 2014년 5월31일에는 역시 세계 최초로 조회수 20억 회를 달성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와 2018년 5월 결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와 깊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는 싸이의 생각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와의 돈독한 관계는 전속계약과 상관없이 영원할 것이다"며 "싸이의 멋진 새 출발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2014년 1월2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왼쪽)와 가수 싸이씨가 합동 생일파티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현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숙원사업‘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건축
YG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9월 8년 만에 신사옥을 완공했다.

새로운 사옥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예전 사옥 바로 옆에 지어졌다. 대지 약 1천 평에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기존 사옥보다 실내면적은 10배나 크다.

신사옥 건립은 양현석의 숙원사업이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며 주변 건물을 임대하기도 해 직원들이 흩어져 근무했는데 양현석은 이들을 한데로 모아 안무연습부터 녹음, 콘텐츠 제작을 한 번에 해결하는 공간을 갖고 싶어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 2012년부터 주변 다가구 주택을 매입했다. 시세보다 비싸게 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땅을 매입하고 건물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4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총 46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했다.

2018년 10월에는 공사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신사옥으로 일조권이 침해된다며 피해를 호소하며 항의집회를 열기도 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이 2019년 9월에 완공됐지만 양현석은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 버닝썬 사태로 총괄 프로듀서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양현석은 3년여가 지난 2023년 들어서야 공식적으로 신사옥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의류, 화장품, 골프 등 신사업 진출과 철수
YG엔터테인먼트가 음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YG플러스가 보유한 계열사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을 통해 2014년 10월 화장품 브랜드 ‘문샷’을 론칭했다.

YG엔터테인먼트은 브랜드명을 두고 미국의 아폴로11호가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후 꿈을 현실로 만든 당시의 기적을 ‘문샷’이라 부른 데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2012년에는 의류사업에도 진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패션기획사 ‘내추럴나인’을 설립하고 패션 한류를 주도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내추럴나인 대표는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선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맡았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제일모직이 51%, YG엔터테인먼트가 49%다.

내추럴나인은 2014년 9월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하기도 했지만 영업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좋지 못했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9년 1월 내추럴나인을 청산했다.

양현석은 2015년 노희영 CJ 전 고문과 손잡고 YG푸드를 설립해 요식업에도 진출했다.

YG플러스는 35억 원을 출자해 신규법인 YG푸드를 설립하고 노희영 전 고문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노희영 대표는 그동안 CJ그룹에서 외식 브랜드 마켓오와 비비고 등을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YG푸드가 계속해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2019년 매각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골프 사업도 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YG플러스를 통해 315억 원을 들여 그린웍스를 인수했다. 그린웍스는 국내 골프장 예약 서비스 사이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그린웍스 매각에 나섰고 대교그룹이 약 600억 원대에 인수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YG플러스는 2023년 여전히 그린웍스 지분을 55.26% 보유하고 있다. 그린웍스의 창업자인 조성준씨가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운데)가 2018년 8월15일 소속가수 블랙핑크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양현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K팝스타’ 심사위원으로 6년
양현석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SBS에서 진행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양현석은 시즌1부터 시즌6까지 6년 동안 빠짐없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입담을 뽐냈다.

양현석은 K팝스타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발굴에도 성공했다.

양현석은 K팝스타 시즌6에서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로 시즌1 준우승자인 이하이씨를 꼽았는데 양현석은 이하이씨와 2012년 5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양현석은 2014년 참가자인 이승훈씨를 보이그룹 위너의 멤버로 영입했고 2015년에는 본선 4라운드에서 탈락한 참가자 구준희씨를 스카우트 해 보이그룹 아이콘으로 데뷔시켰다.

이하이씨는 2020년 AOMG로 이적했고 구준희씨는 아이콘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다른 회사로 떠났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서태지와 아이들은 데뷔 후 돌풍에 가까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가요계를 휩쓸었다.

1992년 3월 양현석은 서태지, 이주노와 함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는 가요계를 점령했다.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은 힙합과 헤비메탈, 그리고 국악까지 접목해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들의 음악에 대항할 사람은 거의 없었다.

1집 앨범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가 180만장 팔렸고 2집 220만장, 3집 16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기록을 남겼다. 음반 판매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력은 더욱 컸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청소년과 젊은이들 사이에 대통령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받는다.

3집 앨범 '교실이데아' 를 놓고 사탄 메시지설이 나돌아 TV메인뉴스, 고발 프로그램에서까지 다뤄질 정도였다. 1994년 대한민국 학계와 언론계가 뽑은 '광복 50년 한국을 바꾼 100인'에 가수로는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6년 1월 31일 "새로움에 대한 부담과 이에 따라 창작의 고통이 컸으며 화려할 때 미련 없이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 돌연 은퇴했다.

이들은 활동 기간 동안 커다란 사회적 관심과 영향력 때문에 굉장한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음악적 완성도, 사회적 이미지, 팬들의 지나친 집착 등이 그와 멤버들을 지치게 했다고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왼쪽)가 2017년 11월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승리씨와 함께 출연했다.
양현석은 실추된 YG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아티스트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버닝썬 게이트와 박봄, 비아이, 지드래곤, 탑의 마약 투약, 양현석의 ‘보복협박’ 혐의 등으로 ‘약국(YG)’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더 이상 소속 가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양현석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보복협박’ 혐의가 상급심에서도 무죄 판결이 나오도록 해야 기업이 입을 타격을 줄일 수 있다.

2023년 계약이 만료되는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해야 한다.

블랙핑크는 빅뱅, 아이콘 등이 떠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받치는 핵심 아티스트다.

블랙핑크는 2022년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고 빌보드 핫100에도 여러 곡을 진입시켰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23년 3월 기준 8500만 명 수준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1위다.

2023년 데뷔하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이 간절하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양현석이 직접 영상에 등장해 각 멤버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로 총괄 프로듀서에서 물러난 지 3년 6개월 만에 복귀해 처음 선보이는 아티스트인 만큼 양현석의 성공적 재기가 달려있다.

새로운 보이그룹의 육성도 필요해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0인조 보이그룹 트레져를 선보였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2022년 발매한 앨범 판매량도 그 전에 내놓은 앨범보다 오히려 후퇴했다.

하이브와 연합전선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국면을 맞아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1위 사업자인 하이브와의 맺은 연합전선은 YG엔터테인먼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2010년대 음식, 골프,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진출했지만 쓴 맛을 본 뒤 철수했다. 양현석은 본연의 음악 산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서태지와 아이돌 시절의 양현석(오른쪽).
양현석은 최근 몇 년 사이 승리씨가 연루된 버닝썽 게이트, 비아이의 마약 투약과 연습생 한서희씨에 대한 ‘보복협박’ 의혹, 본인 원정 도박 유죄 선고 등으로 이미지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흑인음악 색채의 작품들로 일관된 정체성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유연히 대처해 국내 최고 음반기획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성보다 창의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수 출신으로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프로듀서다. 그만의 사단을 구축하고 시대적 콘셉트에 맞는 스타를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주얼 위주보다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 전략을 펼쳐 음반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말도 듣는다.

흐름을 잘 짚어내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독립해 처음 낸 작품인 R&B그룹 킵식스의 첫 앨범은 실패했다. 양현석은 그 이유를 놓고 "너무 앞서 갔다"면서도 "유익한 실패였다"고 말했다.

지누션은 양현석에 대해 "흐름을 빨리 짚어내는 데 놀랄 만한 감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소속사 배우들의 신뢰도 받고 있다. 배우 강동원씨는 양현석이 "거리감이 조금 있지만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며 “감각이 좋고 경험이 많으며 스케일도 매우 큰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소속 가수들과 인간적 친근함도 구축해 빅뱅의 탑은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들이 미래의 불안정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주는 데 힘쓴다. 소속사 가수들이 인기가 사라져도 작사, 작곡, 제작, 홍보 등 스태프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처남인 젝스키스의 이재진씨는 양현석을 놓고 '냉철한 사업가'라고 평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에게는 엄한 선생님이자 친구 같은 멘토라는 말을 듣는다. 소속가수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마다 발 빠르게 사과문을 올려 사건을 수습해 위기관리에 능한 모습도 보여준다.

양현석은 소속 가수들의 창작에 간섭하지 않고 영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를 존경하는 경영인으로 꼽으며 "그가 어떤 성장 과정을 겪었고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잡스의 전기를 본 적도 없지만 그가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로 만들어낸 결과물과 그것이 온 세상을 바꿨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음악 자체보다는 콘텐츠로 수입을 크게 벌어야 한다는 사업적 관점을 지니고 있다.

딸이 불러준 노래를 최근 방송에서 공개해 ’딸바보’라고도 불린다.

2014년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난독증이 있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평소에 SNS를 통해 소속 가수들의 앨범을 홍보하고 있다.

할 일이 없을 때 가장 고독을 느낀다고 한다. 스스로 결혼을 늦게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워커홀릭이다.

사무실에 놓여있는 캐릭터 모형 가운데 사무실 한쪽 벽면에 위치한 3.2m 높이의 대형 ‘태권브이’를 가장 소중히 여긴다.

애칭은 ‘양군’이다

본래 양현석은 YG 공식 홈페이지의 아티스트 소개 페이지의 제일 끝자락에 숨어 있어서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었다. SBS의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 특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

2013년부터는 공식 홈페이지의 아티스트 페이지의 제일 앞자락에 양현석의 소개가 옮겨지면서 해외팬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외국인들이 양현석을 부르는 애칭은 'YG papa'다.

양현석은 남성듀오 지누션의 션(본명 노승환)과 탤런트 정혜영을 소개했고 2004년 10월8일 두 사람은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애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1년 초 양현석 대표의 소개로 만나 3년 이상의 교제해 왔다.

션은 소속사 YG와 M보트의 합동공연인 '원 콘서트' 도중 객석에 있던 정혜영에게 다가가 깜짝 공개 프로포즈해 화제가 됐다.

양현석은 평소 막말을 퍼붓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속가수 산다라 박에게 “없는 가슴이지만 좀 내밀어봐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아파서 말랐다”는 송윤형에게는 “훨씬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하이도 양현석에게 서운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하이는 “(사장님이)‘하이 못생겼다’ ‘너 뭐냐. 하이 너 뭐냐’ 라고 한다. 지적도 엄청 한다”며 “눈치가 보이고 뵙자마자 죄송하다는 생각부터 든다”고 털어놨다.

사건사고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운데)가 2016년 5월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서희씨 ‘보복협박’ 혐의 1심 무죄
양현석이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증거 불충분으로 일단 징역형은 피하게 됐지만 재판부는 양현석의 행위를 두고 비난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2022년 12월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2022년 11월14일 결심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비아이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자 관련 내용을 경찰에 진술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한서희씨를 회유 및 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혐의로 2021년 6월부터 재판을 받아왔다.

양현석은 특히 아이돌 지망생이던 한씨에게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며 진술 번복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보복협박이나 강요죄 처벌은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공포심으로 인해 의사의 자유가 억압된 상태에서 번복이 이뤄져야 한다"며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기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씨의 진술이 수차례 바뀐 데에는 경찰수사나 언론취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한씨가 진술번복 후 금전 등 대가를 기대한 점을 들어 양현석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양현석 피고인이 소속 가수의 형사사건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게 하고자 피해자를 설득·압박하는 언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형사·사법 기능을 침해해 비난 가능성이 높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2022년 12월28일 무죄 판결에 항소했다. 2023년 3월 현재 항소심 재판이 열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으로 벌금형
양현석이 해외 원정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양현석에게 도박혐의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양현석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20번 이상 판돈 4억 원가량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양현석이 장기간에 걸쳐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으며 그 횟수가 적지 않고 도박 금액도 4억 원이 넘는다고 인정했다.

양현석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의 정도가 무겁지 않으니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현석과 검찰은 법원의 1심 판단에 항소하지 않아 양현석의 벌금 1500만 원 형은 확정됐다.

△‘버닝썬 게이트’로 총괄 프로듀서 사임
승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2018년 11월24일 폭행사건이 벌어진다.

피해자인 김상교씨는 폭행을 당했음에도 경찰 조사과정에서 오히려 가해자가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글을 올렸다.

버닝썬 클럽과 경찰의 유착 유혹도 제기되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맡았고 2019년 2월17일 버닝썬은 영업을 종료했다.

수사가 진행되던 중 승리가 2015년부터 고객에게 성접대를 제공해왔다는 카카오톡 대화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보도는 조작된 문자메시지로 구성됐다"며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권익위원회가 승리가 성접대를 주선했다는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원본을 공익신고 형식으로 입수받으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해명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19년 3월10일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협의로 입건했다.

승리와 같은 카카오톡방에 있던 가수 정준영씨는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승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들에게 모두 24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직접 여성 2명과 성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법원은 2021년 8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성매매알선 성매매 등),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해 3년 형을 선고했다.

승리는 항소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을 바꿔 징역 1년6개월로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승리는 2023년 2월9일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로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19년 2월26일 이후 3월15일까지 24.84%나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2146억 원 줄어들었다.

양현석은 2019년 1월31일 보도자료를 통해 “YG는 소속가수들과의 전속 계약을 통해 가수 활동에 관한 모든 부분을 통제 관리하고 사고와 실수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계약서 및 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수정 보완해 왔다”며 “혹시나 있을 불미스러운 일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리와 관련한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을 향한 비난의 강도가 높아졌다.

결국 양현석은 2019년 6월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서 물러났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오른쪽 두 번째)가 2018년 6월 소속가수 젝스키스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현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YG엔터테인먼트 탈세혐의로 추징금 60억
세무당국이 2019년 3월20일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본사, 관련 부서가 있는 3개 빌딩 등 모두 4곳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다. 이날 세무조사는 재무 관련 부서를 포함해 사실상 모든 업무부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본사 사옥뿐 아니라 공연·마케팅·신인개발 등 담당 부서가 위치한 3개 빌딩까지 조사관이 투입됐다.

국세청은 6개월간의 특별세무조사 끝에 2019년 8월 YG엔터테인먼트에 약 6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예능 YG전자의 성희롱, 비속어 논란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YG전자’가 논란에 휩싸였다.

저급한 개그 코드, 성희롱, 성범죄 희화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과도한 조롱 등으로 일각에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YG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함께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2018년 10월5일 공개됐다. YG전자는 빅뱅의 승리씨가 주인공으로 나선 시트콤이다.

양현석의 눈에 찍혀 기피 1순위 부서인 'YG전략자료본부'(이하 'YG전자')로 좌천된 승리씨가 위기의 YG를 살려내고 다시 양현석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성희롱이나 성범죄 희화화가 문제가 됐다. 성희롱이나 성범죄 장면이 등장하지만 이와 관련한 비판 의식이 부재하며 단순히 웃음 코드로만 소비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걸그룹 블랙핑크 앞에서 팬이라는 한 남성이 사인을 받는다며 상의를 갑자기 탈의하고, 블랙핑크 멤버들을 그를 피하기 바쁜 장면도 나왔다.

또 여성 직원이 그룹 아이콘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자는 모습을 몰래 찍고 승리씨가 제지하자 별다른 문제의식도 없이 "건강해 보여서"라는 성희롱 발언까지 내놨다.

이 밖에 위너가 '진짜 x되고 싶어',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등 저급한 문구를 쓴 팬티를 선물 받는 장면도 있다.

소속 가수들을 조롱하는 듯한 이런 장면 때문에 일부 팬들은 'YG전자' 불매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논란도 단순히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범죄 등을 개그 코드로 사용한 것이다.

약물검사를 받기 위해 소속 연예인들을 탈의시킨 뒤 수치스러운 검사를 받게 하고 심지어 마약류 밀반입으로 물의를 빚은 박봄이 등장하기도 한다.

지나친 비속어 사용도 문제가 됐다. 특히 'YG전자'가 15세 관람가라는 점에서 비속어 사용이나 성범죄 희화화 등은 문제가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논란에 따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개 국가에 공개되는 것인 만큼 국내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YG전자'를 세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우려됐다.

△믹스나인 데뷔 불발
2018년 5월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최종 선발자 9명의 데뷔가 무산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승을 위해 수개월을 고생한 9명의 선발자에게 데뷔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기에 대형 기획사의 횡포라는 비난이 나왔다.

양현석은 믹스나인 방영 당시에도 막말과 갑횡포 논란으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다.

그는 28세의 코코소리 멤버 김소리씨에게 "이 나이 동안 뭐 했나", “28살이면 은퇴할 나이다”, "코코소리? 1집 내고 망했잖아", "되는 것은 없는데 하는 것만 많네“ 등 혹독한 비평을 했다.

래퍼 제리케이는 트위터에 "스물여덟이 아이돌하기엔 은퇴할 나이라는 양현석의 저 말, 이 산업이 페도필리아(소아성애)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YG엔터테인먼트의 믹스나인 관련 계약을 불공정계약으로 보고 시정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수익 배분이 완료되면 전속계약 효력이나 본 계약상 의무 이행과 관련한 회사 측 책임이 모두 면제되도록 한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뒷줄 가운데)가 2018년 2월 소속가수 아이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현석 인스타그램 갈무리>
△건축법 위반
양현석은 2016년 12월 개인 소유의 건물을 허가 없이 용도 변경(건축법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2017년 4월2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현석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 근처에 있는 개인 소유의 6층 짜리 건물을 허가받은 용도와 달리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이 근린생활시설로 돼 있는데 양현석은 3층을 주택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의해 약식기소 된 양현석은 법원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최순실씨 연예인 리스트 연루 의혹
2016년 11월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와 그의 언니 최순득씨와 관련된 연예인 리스트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순득-장시호-차은택씨 등으로 이어진 라인이 국내의 대형 연예기획사와 정부 산하 문화융성위원회까지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최순실·최순득 자매와 친분으로 특혜를 입은 연예인과 연예 기획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상에서 일부 연예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이 가운데 가수 싸이와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이 거명됐다.

양현석은 “최순득은 물론 차은택과 연관성은 0%”라고 선을 그으며 해명했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가 2014년 9월 합병한 모델 에이전시 '케이플러스‘가 최순실 소유 미승빌딩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양 사장님 지시사항'
2015년 8월6일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들을 향하는 것으로 보이는 ‘양 사장님의 지시사항’ 문서가 공개됐다.

지시사항 첫 번째는 “가수가 되기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라“였다. 이와 관련해 “모든 연습생들은 자신 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YG 소속 가수들 및 직원 분들을 보면 90도로 큰소리로 인사하도록 해라”고 적혀 있다.

두 번째는 “YG는 보석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재주는 있지만 돌맹이를 빛나게 할 능력은 없다”고 쓰여 있다. 문서에는 “자신이 보석이 될지?, 돌맹이가 될지?는 오로지 본인들의 흘리는 땀과 피나는 노력에서만 비롯된다. 너희들은 현재 가능성만 지닌 5점짜리 연습생이라는 점을 항시 잊지 말고 1시간을 10시간처럼 유용하게 사용하고 연습하는 자세를 잊지 말도록 해라”고 기록돼 있다.

또한 “월 말에는 연습생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니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해라”고 쓰여 있다. 마지막에는 파란색 글씨체로 “‘노력이 부족한 자’와 ‘가능성이 부족한 자’는 집에 돌아간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왼쪽)이 1994년 잠실체조경기장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3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그룹 박남정과 프렌즈로 활동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로 데뷔했다.

1992년부터 5년 동안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로 활동하면서 ‘하여가’, ‘발해를 꿈꾸며’, ‘Come back home’ 등의 곡을 발표했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됐다.

1996년 3월 힙합 전문 음박기획사인 현기획을 설립해 대표가 됐다.

1997년 3월 지누션을 선보였고 5월 MF기획으로 이름을 바꿨다.

1998년 3월 YG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양군기획을 설립했다. 8월 정규앨범 1집을 내놨고 11월엔 원타임을 데뷔시켰다.

2001년 YG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표이사는 동생 양민석에게 맡기고 프로듀싱에 집중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가수 휘성, 빅마마, 세븐, 렉시 등을 발굴해 선보였다.

2006년 빅뱅, 2009년 투애니원을 데뷔시켰다.

2011년 가수 싸이를 영입했고 이듬해 발매한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100 차트 2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SBS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6년 동안 활동했다.

2015년 보이그룹 아이콘, 2016년 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했다.

2019년 6월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서 물러났다.

2023년 1월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 복귀했다.

◆ 학력

교동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동중학교를 졸업했다.

광명공업고등학교(현 경기항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20년 10월28일 서울서부지법에 열린 해외원정도박 혐의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내 이은주씨와 사이에 아들과 딸이 있다.

이은주씨는 젝스키스 멤버인 이재진씨의 동생이다. 이은주씨는 양현석 소속사 가수인 스위티로 데뷔했고 이후 무가당으로 가요계에서 활동했다.

동생 양민석씨는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YG플러스 이사회 의장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의 배우자와 이종사촌 사이다.

◆ 상훈

1992년 TV저널 올해의 스타상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SBS 서울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과 최고인기 가수상, KBS 가요대상 15대 가수상,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인기 가요상, MBC 10대 가수가요제 신인가수상을 받았다.

1993년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드디스크상과 TV저널 올해의 스타상, MBC 10대가수가요제 본상, KBS 가요대상 본상, SBS 서울가요대상 작곡상과 기획상, 올해의 가수상, 최고인기 가수상을 수상했다.

1994년 한국노랫말대상 나라사랑 노랫말상 TV저널 선정 94 최우수 스타상,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상을 받았다.

1995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부문 SKC인기상을 받았고 ‘컴백홈’이 MBC 가요대상 최고인기가요로 선정됐다.

1996년 MTV 비디오뮤직 어워드 아시아부문상을 받았다.

2003년 SBS 가요대전 올해의 음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3년부터 2년 동안 제2회, 3회 가온차트 K-POP어워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16년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14년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 음악시장을 움직이는 인물’에 꼽혔다.

◆ 기타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주식 315만1188주(16.9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23년 3월3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1799억3283만4800원이다.

2018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8억4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믹스나인을 제작한 한동철 PD(9억 원)에 이어 회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받은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현석은 2012년 5월21일 SBS 방송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이 본인 소유의 건물이라고 밝혔다.

1991년 3월7일 현역으로 입대했으나 같은 해 11월16일 의병제대했다. 1994년 서울 성북경찰서가 양현석을 비롯해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들의 병역기피 의혹을 내사했으나 합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록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오른쪽)가 2012년 5월21일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보컬에 있어서는 누구도 하람을 이기기 힘들다. 여느 팝가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굉장히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 있다.” (2023/03/02, YG 공식 블로그에 올라은 베이비몬스터 멤버 하람 소개 영상에서)

“재판부 판결에 존경을 표한다.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2022/12/22, 서울지방법원에서 한서희씨 보복협박 등에 대한 1심 무죄를 선고 받고 나오면서)

“2019년 한씨의 공익 신고 이후 3년여 간 조사 및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다. 1992년 23살의 나이로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후 1996년 YG를 설립해 후배 가수 양성에 열정을 쏟아왔던 제가 연예인도 아닌 한씨에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지난 3년은 저에게 멈춘 시간이었지만 저를 깊이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팝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게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 (2022/11/14, 한서희씨 보복협박 등에 대한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버닝썬 폭행) 사고 당일인 (2018년) 11월 24일 승리는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 (승리가 입대하는 것은) 승리의 현역 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 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다." (2019/01/31,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승리의 정규앨범이 예상보다 빨리 준비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승리의 저돌적인 에너지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씩 저에게 확인 메시지를 요청해왔는데 팔을 쓰지 못해 병상에 누워있는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일이 바로 승리의 메시지에 답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는 9월 말 YG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게 각색한 'YG전자'가 '넷플릿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데, 주역인 승리의 눈부신 예능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8/05/26,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정명령서를 수령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에 바로 고발된 상태라 미처 시정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가급적 빠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른 홍대 인근 건물들 중 이미 처벌 받은 사안들은 모두 시정 완료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017/4/28, 건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뒤)

“YG 제작자로서 얘기해준다면 살 좀 빼라고 하고 싶다. 관리를 해야 한다. 운동선수 관리하는 것처럼 무대에서 춤을 추려면 2~3kg만 빼면 좋겠다. 보기에 춤선이 조금 무거워 보였다.” (2016/12/04, SBS ‘K팝스타 시즌 6 더 라스트 찬스’에서 참가자 샤넌에 대해 평가하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은퇴한 후 1997년부터 음반 제작을 해왔다. 'K팝스타'는 나를 다시 방송인으로 만드는 것이라 부담이 컸다. 서태지와 아이들도 4년 했는데, 'K팝스타'는 6년 한다는 농담을 하곤 했다. 얻은 점도, 잃은 점도 있지만 대중에게 친근해 졌다는 점에서는 기분 좋다. YG 팬들의 가장 큰 불만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늦게 나온다는 점이다. 'K팝스타'가 끝나면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제작자로 돌아가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2016년 11월 10일 SBS '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서 소회를 밝히며)

"이번 사고는 송백경군 본인과 책임자로서 그를 잘 단속하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 바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치가 떨리고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일이지만 난 8년 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열심히 노력해온 송백경군을 생각하니 염치를 무릅쓰고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하고 싶다." (2015/11/19, 회사 홈페이지에서 원타임 멤버 송백경이 새벽 음주운전 사고 일으킨 점에 대한 사과문에서)

"K팝 문화의 폭넓은 영향력이 YG를 아시아시장, 특히 중국에서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LVMH, 삼성 제일모직과 협력의 의미에 대해) 아직 출발지점에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 패션이나 화장품의 영역에서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2014/09/12, LVMH, 삼성 제일모직과 협력에 대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3년 전만 해도 '국내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세계 최고'로 바뀌었다. 지금 거대한 산에 작은 불씨를 놨을 뿐이에요. 바람만 잘 불면 산을 완전히 태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도저히 못 갈 것 같았던 시장이 눈앞에 열렸으니, 이제 정상을 향해 가야죠." (2013/01/0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첫째는 미국·유럽·아시아인 누구에게나 통하는 세련된 음악이죠. 우리라고 세련된 음악 못 만들라는 법이 없죠. 고생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캐릭터죠. 무대 위에서 혼을 불사르며, 관객을 일으켜 세워 춤추게 만드는 캐릭터라 할 수 있어요." (2013/01/02, 한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싸이의 성공비결에 대해 분석하면서)

"예쁜 여자 10명을 보는 것보다 좋은 디자인의 가구 하나를 보고 있는 게 훨씬 좋다. 이런 감각들이 결국 창작의 원동력이 된다. 음악 하는 사람들이 스튜디오에만 박혀 있어서는 세련된 음악을 만들기 힘들다. 다른 분야의 것을 많이 보고 영감을 받아야 하는데, 음악을 공부처럼 하는 사람을 보면 자신의 한계를 틀 속에 가두는 것 같아 아쉽다." (2013/01/0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가수로서 자질이 없다. 남들보다 못하는 건 안 한다. 기획자가 체질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도 내 역할은 기획자에 가까웠다. 솔로 하려는 서태지를 설득해서 팀을 만들었다. 춤꾼 이주노도 내가 영입했다. 코디네이터 역할도 내가 했다. '난 알아요'도 처음에는 느린 노래였다. 내가 '서태지에게 좀 더 빨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었다." (2009/07/1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나는 20년 차이가 나지만 듣는 음악은 똑같다. 그러나 내가 (프로듀서로서)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순간 YG를 그만두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지난 2년간 시스템을 만드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내가 없어도 YG는 이미 어느 정도 체계를 갖췄다. 이렇게 해외에 알릴만큼 체계가 갖춰졌다. 그간 돈벌이만을 위해서 음반기획을 하지 않았다. YG가 오직 음악으로만 승부한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 돈을 벌기 위해 유행을 좇으면 안 된다. YG 팬들도 그런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 (2006/09/10, YG패밀리 월드투어 일본공연을 마치고 나눈 인터뷰에서)

“YG는 식구처럼 움직인다. 콘서트 타이틀에도 늘 '패밀리'가 따라다닌다. YG 식구가 되기는 힘들지만 한번 식구가 되면 나가는 가수가 거의 없다. 고락을 함께한 지누션은 가수활동을 하면서 YG 내 중책을 맡고 있는 식구다. 션과 지누를 결혼시키며 며느리를 맞는 기분이 들었다." (2006/05/2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결혼해 가족을 만드는 건 40대 중반이 지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여자보다 일이 더 좋기 때문에 결혼을 하더라도 가정에 신경 못쓸 거 같다. '너는 내 운명'처럼 필이 꽂히는 여인이 나타나지 않는 게 더 큰 이유겠지만.” (2006/05/2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첫째가 멤버 간의 음악 차이였어요. 서태지는 록을 하고 싶었고, 난 랩과 힙합을 하고 싶었죠. 4집에 '컴백홈'이 들어간 것도 내가 힙합하자고 서태지를 세뇌시킨 덕분이에요. 이에 비해 서태지는 정말로 록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팬들의 너무 큰 사랑도 한 이유였어요. 제일 좋은 모습에서 헤어지자, 이런 거였죠. 사실 4집 준비하면서 다들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2005/10/0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진정한 음악 마니아들은 몇 백 원 내고 양질의 음원을 듣고 싶어 한다. 양질의 음원을 취합해 합법화하고 지원하는 일이 선행되면 자연스레 음원의 대가를 지불하는 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지금 휴대폰 컬러링은 누구나 유료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 않냐. 네티즌의 불법 파일 사용은 편리해서다. 나 역시 과거 해외 음반을 구하기 힘들면 외국 P2P(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했다. 불법하지 말라는데 편한 건 불법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점차 음원은 공짜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2005/01/16, 개정 저작권법 발효 하루 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어느 텔레비전쇼에 나오는 예쁜 여자그룹을 보며 지금 휘성의 제작자인 M-Boat의 박경진 사장과 이런 대화를 나눴어요. 우리나라에서 노래 제일루 잘하는 여자 4명을 뽑아서 여성그룹을 만들면 어떨까 아직까지 그런 팀이 없었잖아. 야, 그러면 진짜 죽일 텐데…. 만약 예뻐지려고 성형수술하면 계약위반으로 고소해야 돼. 얼굴 하나 믿고 가수한다고 쏟아져 나오는 저런 애들 때문에 가수들이 우습게 보이는 거라고." (2003/03/20, 한 매체에서 4인조 여성그룹 ‘빅마마’의 탄생배경을 밝히면서)

"미국에 있는 서태지가 오늘 전화를 걸어와 복귀설에 대해 확인해준 적 없다며 인터넷에 자기 입장을 공개하겠다고 알려왔다." (2000/08/11, 서태지가 가요계 복귀설에 휩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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