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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와디즈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확산에 주력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7-17 14: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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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은 세 차례에 거친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돼 500만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쏘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4시간 만에 3억 원을 모았다.

크라우드펀딩법안이 2년 만에 통과되면서 국내 크라우드펀딩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신혜성, 와디즈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확산에 주력  
▲ 신혜성 마크마운트(와디즈) 대표.
크라우드펀딩이란 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대중으로부터 십시일반 자금을 모으는 것을 뜻한다.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운영하는 신혜성 마크마운트 대표는 '한국형 크라우드펀딩'을 내세우며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와디즈는 최근 경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경기테크노파크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제품 시장성과 신뢰도를 검토해 기업을 선정하면 와디즈가 그 기업의 프로젝트를 홍보하게 된다.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중소기업들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유치의 새로운 개념으로 등장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이용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혜성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좋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 6월 크라우드펀딩법안이 2년여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크라우드펀딩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기업들은 와디즈와 같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중개하는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연간 7억 원까지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자본금 5억 원이 있으면 와디즈처럼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해 크라우드펀딩사업자가 될 수도 있다. 일반 투자자들은 연간 500만 원, 금융소득이 2천만 원 이상인 투자자는 연간 2천만 원까지 원하는 기업에 투자가 가능하다.

크라우드펀딩은 이미 미국 등지에서 ‘킥스타터’ ‘인디고고’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후원하고 싶은 기업에 투자하는 한 방법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신혜성, 와디즈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확산에 주력  
▲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중인 벤처기업 아이디어 상품 '한글시계'.
하지만 국내에서 크라우드펀딩이란 단어 자체도 생소할 정도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 세계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5조4천억 원 규모인 반면 국내시장은 400억 원에 그친다.

신 대표는 먼저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문화’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신 대표는 “미국과 아시아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는 차이가 있다”며 “미국형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그대로 한국에 들여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2013년 와디즈를 세운 뒤 최근 들어 한 프로젝트당 평균 모금금액을 1천만 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신 대표는 와디즈를 통해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뿐 아니라 공연, 전시, 희귀동물 보호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라우드펀딩시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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