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 유지”, 슈완스 인수효과 내년 가시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0-30 08:3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4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가공식품 구조조정과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컴퍼니 인수에 따른 효과가 2020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 유지”, 슈완스 인수효과 내년 가시화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 가공식품부문 등에서 원가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등 올해까지는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2020년부터는 슈완스컴퍼니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면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 진천공장 고정비 부담이 겹치면서 가공식품부문의 영업마진이 2018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더해 3분기부터 가공식품 품목 수(SKU) 구조조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반기 재고자산 폐기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생물자원사업부문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에 올해 말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가공식품 품목 수 구조조정효과와 슈완스컴퍼니와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슈완스컴퍼니의 시너지를 통해 냉동식품부문에서 일반소비자뿐 아니라 기업 대상 시장으로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슈완스컴퍼니와 생산기지 통합을 통한 물류 및 인프라 효율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4008억 원, 영업이익 1조1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2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