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유시민, 알릴레오에서 "윤석열, 조국 임명 반대하며 대통령 면담 요청"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0-29 20:2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장관을 대상으로 검찰의 내사가 이뤄진 증거로 청와대 외부인사와 윤석열 총장이 나눈 발언을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29일 유튜브채널 ‘알릴레오’에서 청와대 외부인사 ‘A씨’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유시민, 알릴레오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임명 반대하며 대통령 면담 요청"
▲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 이사장에 따르면 윤 총장은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 안 된다”며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고 법대로 하면 모두 사법처리 감이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내가 사모펀드 쪽을 좀 아는데 이건 완전 나쁜 놈이다”며 “대통령에게 말씀 드려 임명 안 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대통령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A씨에게 조 전 장관 임명을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봤다. 

A씨는 윤 총장의 의견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만한 인물이라고 유 이사장은 전했다.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윤 총장이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윤 총장이 A씨를 통해 대통령 면담도 요청했다고 유 이사장은 주장했다.

유 이사장에 따르면 윤 총장은 “대통령에게 조 전 장관 임명을 막기 위해 직접 보고를 드리고 싶다”며 “이것은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라고도 말했다. 

윤 총장이 A씨에게 한 발언들은 조 전 장관이 지명된 8월9일부터 첫 압수수색이 있던 8월27일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검찰이 압수수색 이전부터 조 전 장관을 내사해 왔다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22일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를 대상으로 내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 이사장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