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개도국 특혜 포기해도 농업 피해 최대한 보전하겠다"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0-29 11:1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국무총리가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점을 두고 농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이 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발도상국 특혜 포기와 관련해 "국익을 최우선에 놓고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영향 등을 깊게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번 결정을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출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개도국 특혜 포기해도 농업 피해 최대한 보전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농업인들이 미래의 피해를 걱정해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도 농업인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농산물 관세와 보조금에 미치는 당장의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부처가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농업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체제를 가동하며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정부는 미래의 농업 협상에서 쌀과 같이 민감한 분야는 최대한 보호하고 농업의 피해는 보전할 것"이라며 "필요 재원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확보해야 하고 농업인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겨울철 발생하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와 독감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총리는 "아직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것은 없지만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충북, 경북, 경기 등에서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며 겨울철 조류 인플루엔자에 관한 선제적 차단을 지시했다.

그는 "어르신과 영·유아보다 예방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들이 빠짐없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임신부들도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