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기능을 갖춘 새 무선이어폰 '에어팟프로'를 선보였다.
애플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팟프로의 세부 기능과 출시일자, 가격을 공개했다.
에어팟프로는 기존 에어팟과 달리 귀에 꽂는 부분을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주변 소음을 제거해 에어팟프로에서 나오는 음악이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에어팟프로에 탑재된 2개의 마이크는 지속적으로 주변 소리를 감지해 소음을 분석하고 차단한다.
음악을 듣는 동안 에어팟프로를 누르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주변음 허용 모드도 새로 지원된다.
에어팟프로는 사용자 귀 모양에 맞춰 음악이 나오는 주파수를 자동으로 조절해 음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음악은 최대 5시간을 재생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하면 음악은 4시간30분, 통화는 3시간30분 정도를 이용할 수 있다.
에어팟프로의 충전케이스는 무선충전과 유선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충전케이스를 포함한 제품 무게는 45.6g이다.
에어팟프로 판매는 미국 기준으로 10월30일 시작하며 가격은 249달러다. 한국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가격은 32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